1. 영화 개요 및 줄거리
줄거리
우민호 감독의 2015년 작품입니다
윤태호 작가의 내부자들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실제인지는 모르겠으나 윤태호 작가가 연재를 하고 압력에 의해서 연재를 중단했다는 소문도 있었습니다
극장판이 먼저 개봉이 되고 디 오리지널의 이름으로 감독판이 개봉하게 됩니다
헐리우드 마블이 아닌 이상 러닝타임 3시간의 한국영화를 개봉한다는 게 쉽지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상영시간이 50분 가량 추가 됐습니다
안상구의 인터뷰 장면과 밀실회의 교도소에서의 이강희의 통화 장면등등이 추가 되었습니다
일단 캐스팅이 화려합니다
이병헌은 물론 조승우 그리고 백윤식, 이경영 등등 쟁쟁한 스타라인업과
이름은 잘 모르지만 얼굴보면 낯이 익은 배우들이 함께 합니다
주, 조연 할 것 없이 연기를 너무 잘합니다
장르는 느와르라고 해야 할까요?
정치, 언론, 재벌, 조폭, 검사 등등 요즘 많이 회자되고 있는 카르텔의 여러 군상들을 보여줍니다
안상구의 인터뷰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합니다
미래자동차 오회장과 차기 대권주자 장필우 그리고 조국일보 주간 이강희의 치부를 드러내는 인터뷰입니다
전형적인 정경유착에 언론까지 가세한 모습입니다
안상구는 어릴적부터 이강희 밑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 해 옵니다
이강희는 장필우와 친구사이로 정경유착의 큰 그림을 그려냅니다
미래자동차의 비자금 조성을 알게 된 안상구는 이강희에게 정보를 준 다음 여러 일들을 겪습니다
한편 빽도 없고 줄도 없는 경찰 출신 우장훈 검사는 출세하기 위해 검찰내의 궂은 일은 도맡아 합니다
미래자동차의 비자금을 캐는 도중 윗선의 압력을 받게 됩니다
장필우의 부하에게 손을 잘린 안상구는 쥐 죽은 듯이 살아갑니다
훗날의 도모를 위해서 감시를 당하는 줄 알면서도 밑바닥 인생을 살아갑니다
윗선의 압력으로 주저앉은 우장훈은 안상구와 오월동주를 하게 됩니다
안상구는 복수를 우장훈은 출세와 정의를 위해 손을 맞잡고 싸우게 됩니다
일격을 당한 이강희와 오회장은 더 크게 되갚아 줍니다
비리를 폭로한 안상구에게 여러 거짓 루머를 씌워서 언론에 흘립니다
사람들은 언론만 보고 진실인지 거짓인지 확인도 하지 않고 건달 안상구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우장훈 검사도 당합니다
시골에 계신 아버지가 지인을 통해 돈을 빌리는 데 이 또한 상대방의 농간이었습니다
호되게 당한 안상구와 우장훈은 반전 스릴러 영화를 한 편 찍습니다
직접 증거가 있음에도 건달의 말이라는 이유로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우장훈이 직접 내부자가 되어 제대로 한 방 먹입니다
마지막 엔딩장면에서 논설주간 이강희가 교도소에서 누군가와 통화를 합니다
그 내용이 가관입니다
말 그대로 국민들을 개, 돼지 취급하는 말을 합니다
4월 총선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투표를 잘해서 개, 돼지 취급받지 않도록 해야하겠습니다
2. 등장인물 및 배역
역할
안상구(이병헌) 정 재계와 관련된 정치 깡패, 조폭 두목
우장훈(조승우) 특수부 검사
이강희(백윤식) 조국일보 논설주간
장필우(이경영) 전직 검사 출신으로 국회의원 차기 대권후보
오현수(김홍파) 미래자동차 회장 및 장필우 스폰서
조상무(조우진) 오 회장의 비서이자 미래자동차 상무이사
이엘(주은혜) 전 아이돌그룹 리더이자 멤버
방계장(조재윤) 특수부 수사계장
배성우(박종팔) 안상구 조직의 부하인데 배신
고상철(김대명) 전 조국일보 기자이자 월간조국 기자
편집국장(김의성) 기자출신으로 이강희의 후원을 받음
3. 감상평
영화 후기
현실에 있을 법한 허구의 이야기입니다
허구이지만 현재 진행형으로 이루어지고있는 이야기 같습니다
재벌의 정치후원, 재벌의 언론 장악, 구태적인 검찰의 행태 등등이 현재도 있을 법합니다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 다시 봤습니다
주옥같은 대사들이 많이 나옵니다
인생의 주인공은 다 정해져 있는 거란다!
검사 출신 정치인
검사 시절 갖은 악행을 일삼아도 줄 잘 서면 정당에 들어와 국회의원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현재도 그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선민의식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국민 위에서 군림하는 계급이라 생각하나 봅니다
말은 권력이고 힘이야!
의도가 있다고 보기 힘들다
고의가 있다고 보기 힘들다
연관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고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연관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매우 보여진다
어차피 대중들은 개, 돼지입니다
뭐하러 개, 돼지들한테 신경쓰시고 그러십니까?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 것입니다
저는 개, 돼지 취급받는 국민이 되기 싫습니다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선거권을 행사해야 합니다
모히또가서 몰디브나 한 잔 할까?
개봉당시 많이 회자 됐습니다
영활 말미에 안상구는
근데 모이또는 어디있냐?
일본인가?
하면서 대화를 합니다
국회 의사당이 보이는 여의도 북단에서 우장훈과 안상구가 대화하는 장면은 참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볼 때마다 대한민국의 민낯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