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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영화 10.26사태 이병헌

by 영북스토리 2024. 1. 3.

남산의 부장들 포스터

 

2020.01.22 개봉된 영화 남산의 부장들입니다

 

1. 남산의 부장들 줄거리 및 배경

 

남산의 부장들

 

우민호 감독이 연출한 작품입니다

사회성이 있는 작품들을 많이 연출한 감독입니다

요즘도 커뮤니티에서 화제(배우 이경영의 액션)가 되고 있는 작품 내부자들도 우민호 감독의 작품입니다

 

서울의 봄 영화가 대히트를 치고 있습니다

12.12 군사반란의 시작이 된 사건

한국의 현대사에서 빼 놓을 수 없는 10.26사태를 모티프로 만든 영화입니다

 

원작은 김충식의 남산의 부장들 책입니다

 

1979년 10월 26일 

궁정동 안가에서 총성이 울립니다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김규평이 대통령을 총으로 시해하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영화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전 중앙정보부장 박용각은 미국의 청문회를 통해서 전 세계에 한국의 실체를 고발합니다

박용각은 중앙정보부 부장이며 박통의 신뢰를 받는 인물 중 하나였습니다

박통 밑에서 힘든일을 처리하지만 한 순간에 권력에서 제외되고(개인적 반발심인지 나라를 생각하는 우국충정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미국에서 박통 정권의 실체를 밝힙니다

실제 인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박통은 김규평을 혼내고 김규평은 이 일을 처리하기 시작합니다

김규평과 박용각은 친구사이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

10.26사태때 죽음을 맞이하는 실존 인물을 연상케 합니다

김규평과 곽상천은 매번 대립각을 세웁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박통은 곽상천을 점점 신뢰하게 됩니다

실제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곽상천 밑에는 전두혁장군이 있습니다

 

박용각의 처리문제를 놓고도 김규평과 곽상천은 대립각을 세우고 결국 박용각은 죽게 됩니다

박용각의 죽음은 아직도 제대로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1979년 10월 부산과 마산지역에서 유신체제 철폐를 외치며 민주항쟁이 일어납니다

일명 부마항쟁입니다 

1979년 10월 부산대학교 학생들의 주도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산과 마산으로 퍼졌지만 10월20일 정부의 무력진압으로 잦아들다가

10.26사태가 일어납니다

 

훗날 부마항쟁의 대처방안을 논의하다가 반인륜적인 대처방안이 나와서 김규평이 시해를 했다고도 회자됩니다

 

10월 26일 궁정동 안가에서 술을 마시는 도중 박통과 곽상천을 총으로 살해합니다

 

영화 말미에는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의 최후진술과 당시의 사진들을 보여줍니다

보안사령관이던 전두환의 브리핑 장면도 나옵니다

 


김재규는 평소 대통령이 경호실잘을 편애하고 자신을 불신한다는 생각에서 불만이 누적되었으며 부마항쟁과 관련하여 자신에 대한 인책해임설이 파다하여 불안하던 차에 과대망상증에 사로잡혀 대통령과 경호실장을 살해하고 대통령이 되겠다는 어처구니 없는 허욕이 빚은 내란 목적의 살인 사건이라고 밝힙니다

그러나 김재규는 10.26혁명의 목적은 자유민주주의를 회복하는 것이요
이 나라 국민들의 보다 많은 희생을 막는 것입니다
결코 저는 대통령이 되기 위해서 혁명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군인이었고 혁명가입니다

 

2. 등장인물

 

박통(이성민)

대통령 역할입니다 

이성민 배우는 두말할 필요가 없는 배우입니다

연극생활을 오래하다가 고 이선균의 추천으로 티비 드라마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같은 소속사였으니까 추천했을 수 있겠지만

탄탄한 연기를 바탕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배우입니다

서울의 봄에서도 계엄사령관 및 육군참모총장 역할도 강렬했습니다

 

김규평(이병헌)

중앙정보부장 역할입니다

kbs공채 탈랜트 출신으로 청춘스타였습니다

지금은 연기에 물이 올랐고 헐리우드 작품도 많이 남겼습니다

감독의 전작인 내부자들에서의 연기는 단연 돋보입니다

 

곽상천(이희준)

대통령 경호실장 역할입니다

역할을 소화하기위해 일부러 살을 찌웠다고 합니다

입금되면 당연히 해야하는 것이지만 경호실장역을 제대로 소화해냅니다

 

데보라심(김소진)

로비스트 역할입니다 

연극배우출신으로 드라마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냅니다

 

3. 감상평

 

서울의 봄과 마찬가지로 이미 결말을 알고있는 이야기

이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내는 감독의 솜씨에 놀랐습니다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없었더라면 이렇게 재미있을 수 있었을까요?

 

또 코로나라는 역병속에서도 이 만큼의 관객을 동원했다는게 믿어지지 않습니다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던 이야기 속 인물들의 모습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보여준 배우들에게 찬사를 보내는 바입니다

 

영화의 원작 남산의 부장들